팔지 못한 물건.

대략 28년전, 하나님께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.

 

그 선물은, 남들의 것보다 부족해 보이기도 했고, 때론 특별하기도 했다.

나는 그것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었으며, 그것을 통해 수없이 많은 기쁨과 슬픔과 성공과 좌절을 만들어냈다.

 

그리고 나는, 6년쯤 전에 한 여자에게 그것을 판매하려고 했다. 4개월에 걸친 프로스펙팅. 그리고 나는 6년에 걸쳐, 프레젠테이션을 했다.

나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주고, 그녀에게 끈덕지게 나를 소유하라고, 이것을 평생 그녀의 곁에 둬달라고 권해왔던 것이다.

 

그러나, 나 자신은 세일즈를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. 그녀에게 Yes 라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. 그것은, 그녀에게 평생동안 곁에 둘 만큼 매혹적이지 못한 물건이었거나, 내 부족한 프레젠테이션이 그녀의 마음을 매혹하지 못했던 것이다.

 

물건을 사지 않는 고객은, 아무런 잘못이 없다. 정말로 여유가 없거나, 매혹을 느끼지 못하거나, 다른 물건이 더 마음에 들 수 있는 것이다. Yes라는 말을 듣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세일즈맨의 행동과, 운에 따른 결과다.

 

그렇게,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세일즈 한 건이, 실패로 끝났다. 그 댓가로, 나는 잠깐의 평안을 포기하고, 눈물을 흘리고, 웃음을 조금 줄이게 될 것이다.

 

090111 Monster. 

by 몬스터 | 2009/01/11 22:20 | 우주 사소한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1)

세일즈.

이봐. 친구. 잘 생각을 해봐.

네가 끝내주는 여자를 만났어. 뭐. 얼굴이나 몸매, 학벌, 성격, 재력...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끝내주는 여자라고 해보자.

네가 그 여자를 꼬시다가 실패를 했어.

그러면 가장 손해본 사람이 누구일 것 같아?

너라고? 천만에!!

가장 손해본 사람은 바로 그녀야. 그녀는 네가 그녀를 잘 꼬시지 못한 탓에 우주 최고의 남자를 놓쳐버린 거라고! 이 멍청아!

 

 

 

라고 말했다. 그리고 그는,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.

 

뭐든지 마찬가지다. 내가 뭔가를 하다가 실패했다고 한들, 가장 손해보는 것은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세상이다. 그런 세상이 나를 거부하려고 하면, 그것은 내가 세상을 잘 꼬시지 못한 탓일거고.

 

팔자. 그게 세계를 이롭게 하는 일이다. 

by 몬스터 | 2008/11/27 12:34 | 트랙백 | 덧글(0)

근황.

사원 8개월차, 미친듯한 승진가도는 커녕 사무실 내의 아무런 스캔들없이, 실수와 질책을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.

그간에 두번의 해외 전시회가 있었고, 몇 명의 해외 바이어들을 친구로 두었죠.

회사에 있는 샌드백으로 복싱을 연습했고, 판매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습니다. 그리고 이제는 내게 좋은 물건이 있다면-이 아니라 그 물건이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만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팔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.

인고와 성장의 시간을 지내온 셈이죠.

글은...쓰고 있질 못하지만, 만약 이게 제 삶에 경험과 무게를 더해준다면 곧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.

날씨가 좋네요. 오늘도 싸워서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. :)


이런 국민 여동생들.

by 몬스터 | 2008/11/13 09:28 | 트랙백 | 덧글(6)

하루가...

인간의 수명이 지금과 같고, 1년이 365일인데,

하루가 240시간이면 좋겠다. 잠도 8시간만 자면 충분하면 좋겠고.

만약 그렇게 된다면, 나는 8시간을 자고, 하루에 2시간은 책을 읽고,

...

뭐하지.

by 몬스터 | 2008/09/23 20:24 | 트랙백 | 덧글(0)

일주일간.

독일에 다녀오겠습니다.

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출장이지만, 열심히 해보겠습니다.

by 몬스터 | 2008/04/07 16:04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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